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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수역 노후 철재상가, 최고 43층·944세대 주상복합으로 탈바꿈
  • 윤지희
  • 등록 2026-11-02 10:4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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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서울시, 중앙철재종합상가 시장정비사업 추진계획 수정가결. 39년 된 노후 상권 재정비
  • - 신안산선 개통 기대감에 석수역세권 주거·상업 복합개발 본격화. 서울 서남권 새로운 생활거점 조성

서울 금천구 석수역 일대에 위치한 노후 철재상가가 최고 43층, 944세대 규모의 대단지 주상복합시설로 탈바꿈한다. 지하철 1호선 석수역과 향후 개통 예정인 신안산선을 연계한 역세권 개발이 추진되면서 서울 서남권 부동산시장에도 새로운 변화가 예상된다.


서울시는 지난 10월 30일 시장정비사업 공동위원회를 열고 금천구 시흥동 966-2번지 일대 '중앙철재종합상가 시장정비사업 추진계획 및 경관심의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노후화된 철재상가를 정비하고 주거·상업·체육·복지시설을 결합한 복합개발을 추진하는 것으로, 석수역 일대의 도시환경과 지역 상권을 개선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위치도 - 서울시 제공


■ 39년 된 중앙철재종합상가, 최고 43층 주상복합 6개 동으로 재개발


중앙철재종합상가는 1987년 서울 남부 관문인 금천구 석수역세권에 조성된 철재 전문상가다. 준공 이후 약 39년이 지나면서 시설 노후화와 불법 증축·개조에 따른 안전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특히 2023년에는 화재가 발생했으며, 공실률도 38.4%에 달하는 등 기존 상권의 경쟁력 약화와 시설 정비 필요성이 커진 상황이다.


서울시는 해당 지역을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에 따른 시장정비사업 방식으로 정비해 주거와 상업, 생활편의 기능을 갖춘 복합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사업계획에 따르면 대상지에는 지하 4층부터 지상 최고 43층 규모의 주상복합 건물 6개 동이 들어서며, 총 944세대의 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단지 내에는 대규모 점포를 비롯해 공공체육시설과 사회복지시설도 함께 조성된다. 기존 철재상가 중심의 공간을 주거와 상업, 공공서비스가 결합된 생활거점으로 전환한다는 구상이다.


조감도 - 서울시 제공


■ 신안산선 교통 개선 기대… 석수역세권 입지 가치 주목


이번 개발사업에서 주목할 부분은 석수역 일대의 교통 접근성 개선 가능성이다.


대상지는 지하철 1호선 석수역을 이용할 수 있는 지역으로, 서울과 경기 남부를 연결하는 관문에 위치하고 있다.


특히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신안산선이 개통되면 여의도를 비롯한 서울 주요 업무지구로의 접근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금천구 시흥동 일대는 서울 도심과의 접근성뿐 아니라 광명시와 안양시 등 경기 남부 생활권과 연결되는 입지적 특성을 갖고 있다.


이에 따라 교통망 확충과 노후 상권 정비가 함께 추진되면 석수역 주변의 주거 수요와 상업시설 이용 여건에도 변화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신안산선 개통에 따른 구체적인 부동산 가치 변화는 실제 개통 시점과 교통 이용 편의성, 향후 주택 공급 및 시장 상황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 호암산·안양천 인접… 자연환경 고려한 복합단지 조성


중앙철재종합상가 부지는 동쪽으로 호암산, 서쪽으로 안양천을 접하고 있어 자연환경 측면에서도 입지적 장점을 갖추고 있다.


서울시는 이러한 주변 환경을 고려해 건축물 높이와 배치계획을 수립했다.


건축물은 강남순환로변에서 안쪽으로 갈수록 높이가 낮아지도록 배치하고, 호암산 방향으로 시야가 확보되는 통경축을 조성해 주변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루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대상지 일대의 보행환경과 교통체계도 개선해 주민들의 이동 편의성을 높이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대규모 점포와 공공체육시설, 사회복지시설이 함께 들어서면 기존 상가 중심의 공간이 지역 주민을 위한 복합 생활공간으로 기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 노후 상권 정비와 주택 공급 동시 추진… 서남권 부동산시장 변화 관심


부동산시장에서는 이번 사업이 단순한 노후 상가 재건축을 넘어 석수역 일대의 도시 기능을 재편하는 복합개발이라는 점에 주목할 만하다.


우선 총 944세대의 신규 주택 공급을 통해 역세권 주거 기능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상업시설과 생활편의시설이 함께 조성되면서 기존 철재상가 중심의 상권 구조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특히 노후 상업시설의 정비와 교통망 확충이 연계될 경우 석수역 주변의 생활환경 개선과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이번 심의는 사업 추진계획과 경관심의에 대한 수정가결 단계인 만큼, 실제 사업 추진 일정과 건축계획 등은 향후 관련 인허가 절차에서 조정될 수 있다.


따라서 주변 부동산시장에 미치는 영향 역시 구체적인 사업 진행 속도와 향후 주택시장 여건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 서울시 "석수역 일대, 서남권 주거·생활거점으로 조성"


서울시는 이번 시장정비사업을 통해 서울과 경기 남부의 경계지역인 석수역 일대의 도시경관을 개선하고 서울 서남권 균형발전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강석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석수역 일대는 우수한 교통 여건과 풍부한 자연환경을 갖춘 발전 잠재력이 높은 지역"이라며 "이번 시장정비사업을 통해 주거·상업·생활편의 기능이 조화를 이루는 공간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신안산선 개통에 따른 교통 접근성 향상 효과와 연계해 서울 서남권의 균형발전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39년 된 노후 철재상가가 대규모 주거·상업 복합시설로 재편되는 이번 사업이 석수역세권의 주거환경 개선과 지역 상권 활성화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빌딩뉴스=윤지희 기자] bnb19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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